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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9 1조8천억원 '아산배방' 공모형PF..정상화 되나? / 일산 킨텍스 복합상업시설2

쑈오리라마 2016. 7. 5. 15:39

아산배방 복합단지개발사업과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 복합상업시설Ⅱ 개발사업이 정부의 조정을 거쳐 사업규모가 축소되거나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2일 제2차 공모형 PF 조정대상 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은 결과 이들 2개 사업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요청 내용은 사업기간 연장, 사업규모 축소 등 사업계획 변경과 합의해제 등에 관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아산배방 사업의 민간 프로젝트금융투자자(PFV)들은 기존 완공된 주거와 상업시설 분양률이 저조해 손실이 가중되고 있다며, 사업종료를 2014년 12월까지 2년 연장하고 사업규모도 애초 4개 블록에서 3개 블록으로 축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토지 할부이자 부과기준도 토지사용승낙일에서 실제토지사용일로 변경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산배방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특별계획구역 5만 8천321㎡를 개발하는 이 사업에는 SK건설(20.1%), 대림산업(6.5%), 두산중공업(5.5%), 계룡건설(5%), 대한지방행정공제회(18%), 농협(5%), 신한은행(5%), RFC(5%) 등이 출자사로 참여하고 있다.

2005년 9월 사업협약이 체결된 이 사업은 사업계획 변경 추진을 이유로 지난 2010년 4월 4블록 공사가 중단됐으며 2011년 4월 착공 지연을 이유로 8블록의 건축허가가 취소됐다. 같은 해 11월 1,3블록의 주거 입주가 시작됐지만, 현재 입주율은 35%이며 상업시설은 65.7%가 공실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 프라임개발(57%), 메릴린치(20%), 농협(13%), 금광기업(10%) 등이 주요 출자사로 참여하는 킨텍스Ⅱ 민간투자자들은 사업주간사인 프라임 개발이 워크아웃에 들어가 추가 PF 대출이 어렵다며 합의해제를 요청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1050-185 일대의 대지 1만9천553㎡를 개발하는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2008년 8월 착공에 들어갔다. 하지만, 2009년 5월 공사가 중단돼 현재 공정률은 13.6%에 불과하다.

이들 사업에 대해서는 한국감정원이 사업조정안 초안을 작성하며 조정위원회를 거쳐 최종안이 수립된다. 이후 PFV와 공공기관이 동의하면 최종안은 확정되고, 그렇지 않으면 조정대상 사업에서 해제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한국감정원의 초안을 토대로 상반기 중 조정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차 조정으로 사업추진이 부진한 PF사업에 대한 조정은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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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악화로 수년 동안 진척이 없었던 아산 배방 복합단지개발사업과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 복합상업시설Ⅱ 개발사업이 공모형PF(프로젝트파이넨싱) 정상화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모형 PF 조정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아산 배방 복합단지개발사업은 천안역인근 택지지구에 주상복합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해 SK건설과 대림산업(000210),두산중공업(034020),계룡건설(013580)산업 등이 참여한 1조8000여억원 대규모 사업이다.

2011년 말 완공된 주상복합시설의 입주율이 낮고 상업시설 등 사업 추진이 늦어지자 참여 건설사들이 사업 자금조달을 위해 1400억원 규모의 ABCP(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사업 지체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주)펜타포트개발이 토지대금 납부 연기 등 조정을 요청했다.

현재 1단계 주상복합 완공 이후 4블록 업무시설과 8블록 백화점 입점 관련 사업계획 조정 신청을 한 상태다.

주상복합주택의 경우 수분양자들이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며 건설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입주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한다.

반면, 상업시설에는 이마트, CGV, 모다아울렛, 키즈테마파크 등 입점 총면적 대비 80%의 편의시설이 오는 3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8블록에 들어설 예정이던 백화점의 경우 건설사들이 사업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인근에 이미 다른 백화점이 영업 중에 있기 때문이다.

LH 관계자는 "건설사들의 사업 조정 요청이 있었던 지역의 토지비용 납부 등 여러 가지 정상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LH가 공모한 남양주별내와 광명역세권 복합단지개발사업 역시 지난해 사업계획 조정 대상으로 지정돼 사업기간 연장과 주택 설계 변경 등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국제전시장 복합상업시설Ⅱ 개발사업은 고양시 대화동에 있는 킨텍스 지원부지에 키즈몰과 가전매장 등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고양시가 토지를 공급해 착공에 들어갔지만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2009년 5월 공사가 중단됐고, PFV인 퍼즐개발이 합의에 의한 해제를 요청했다. 당시 공정률은 14% 정도였다.

이번에 조정 대상으로 지정된 2개 사업은 전문기관(한국감정원)의 자문과 발주처ㆍPFV와의 협의, 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 상반기 중 조정이 완료된다.

공모형 PF 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조정계획안이 발주처와 PFV의 동의를 얻으면 조정계획이 확정되고, 양측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조정대상 사업에서 해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공모형 PF 사업 조정으로 일부 사업이 다시 추진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올해 역시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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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배방 복합단지 '규모 축소' 

킨텍스 복합상가 사업포기 요청


아산 배방 복합단지와 일산 킨텍스 복합상업시설Ⅱ 등 2곳의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사업추진이 어려운 공모형 PF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조정 신청을 받은 결과 아산 배방과 일산 킨텍스 등 2곳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일 발표했다. 2곳의 사업 규모는 총 1조4000억원에 이른다.


아산 배방 복합단지개발 PF사업자인 펜타포트개발은 이미 완공된 주거·상업시설 분양 실패로 손실이 가중됨에 따라 사업기간을 2014년 12월로 2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업 규모도 4개 블록에서 3개 블록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산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 복합상업시설Ⅱ는 사업주간사인 프라임개발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으로 2009년 5월(공정률 13.6%) 이후 사업이 중단됐다. 사업주간사는 발주처인 고양시에 계약포기(사업포기)를 요청했다.



국토부는 조만간 이들 사업을 대상으로 ‘공모형 PF 조정위원회’를 열어 조정대상을 확정하고 조정계획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정위원회는 PFV와 출자자 발주처인 공공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국감정원과 국토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거쳐 정상화 대상을 선정한다.


이후 PFV가 제출한 조정신청 내용을 검토, 조정계획안을 마련한다. PFV가 조정계획안에 동의하면 조정계획안이 예정대로 추진되고 그렇지 않으면 정상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성요 국토부 부동산산업과장은 “상반기 중 조정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사업 조정이 완료되면 부진한 PF사업 정리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공모형 PF 사업 


건설사 금융회사 등이 출자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의 중심지에 상업 업무 주거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 단지를 개발하는 사업.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를 조기에 활성화하기 위해 주로 추진됐다.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대부분 표류하고 있다.